
2주만에 아들이 있는 기숙사로 향한 아버지

아버지가 불을 켜든 말든
일단 잠을 자야겠는 아들

슬슬 형광등 거슬리기 시작

( ㅇㅏ! 아빠 제발!!!!!!!!!!!! )

눈부신 세상에 몸부림치다
겨우 일어나는 18살

뭉그적.. 뭉그적..

이때다 싶어 아들 고발하는 아버지
아버지: 돼지우리였던 곳을
내가 다 치우고 갔었는데

아버지: 오니까 또 돼지우리야.
–
흥민: 그 정도는 아니다 솔직히!

아버지: 너 변기 봤어?
–
흥민: ( 급 얌전 )

흥민: 아 그건.. 아니 암튼!
돼지우리처럼 더럽진 않아.
–
아버지: 그럼 침대 위에 옷더미는?

“아 그거 일부러 그런 거야.”
(아들 국룰)

“내가 웃기는 거 봤어!?”
(일단 너무 웃고 있는데요)

아버지: ( 2차전 가보자고. )
–
흥민: 아니이이! 기다려봐

“이러면 내 이미지는..
손흥민은 깨끗한 이미지여야 하는데”

“아빠 때문에 더러워지고 있잖아요”
(와 귀엽다.. 너무 귀여운데.. 심한데..)

그렇게 아침 전쟁에서 패배 후,
팬들이 보내준 사탕 자랑하는
영락없는 고등학생

풋풋했던 18살 흥민.. 절대 못 잊어♥